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배가 불러올 때의 잠자리 자세

‘왼쪽으로 누우라’는 조언이 왜 있는지, 그리고 그 때문에 잠 못 이루지 않는 법.

임신 중반 어디쯤에서 잠이 복잡해져요. 불러오는 배, 바빠진 방광, 분주한 머릿속이 한데 모여 휴식을 방해하죠. 게다가 평생 자던 자세가 갑자기 잘못됐다는 말까지 듣게 돼요. 그 조언 뒤에 실제로 무엇이 있는지, 그리고 그것과 어떻게 화해하면 좋을지 알아볼게요.

옆으로 자라는 조언, 그 이유

임신 후기부터는 똑바로 누워 자기보다 옆으로 누워 잠들라고 권해요. 똑바로 누우면 무거워진 자궁이 심장으로 피를 되돌리는 큰 정맥(대정맥)을 눌러, 혈류가 줄고 어지러울 수 있거든요. 옆으로 누우면 그 정맥이 눌리지 않아요. 왼쪽이 자주 언급되는 건 혈액순환을 조금 더 좋게 하기 때문이지만, 어느 쪽이든 괜찮아요. 핵심은 그저 밤새 똑바로 눕지 않는 거예요.

똑바로 누운 채 깨면 어떡하죠?

당황하지 마세요. 몸에는 반사 작용이 있어서, 혈류가 줄면 보통은 불편함을 느껴 완전히 깨지 않고도 자세를 바꿔요. 이 조언은 잠들 때 자리 잡는 자세에 관한 거지, 매 순간을 단속하라는 게 아니에요. 똑바로 누운 채 깼다면, 그냥 옆으로 돌아누워 다시 잠들면 돼요.

편안하게 자는 법

또 다른 잠 도둑들

자세는 이야기의 절반일 뿐이에요. 속쓰림은 늦은 시간 과식을 피하고 상체를 조금 높여 두면 가라앉아요. 밤중 화장실 횟수는 수분을 낮 동안 앞당겨 마시면 줄어요. 하지불안과 쥐는 흔한데, 자기 전 가벼운 스트레칭과 충분한 수분이 도움이 돼요. 그리고 머릿속이 질주한다면, 화면 없이 하루를 마무리하는 루틴이 어떤 자세보다 더 큰 도움이 돼요.

잠이 좀처럼 안 오는 불면, 낮 동안 지칠 만큼 심한 코골이, 또는 태동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건 담당 의료진에게 말할 만한 일이에요. 수면무호흡이나 빈혈 같은 원인을 짚어줄 수 있어요.